내용요약
WHO "7일 이후 감염자 131명, 106명 의심환자 발생"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자를 131명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7일 아프리카 밖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후 131명이 감염됐으며 106명의 의심환자가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서부와 중앙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은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며 몸에 발진이 생긴다. 7일 나이지리아 여행력이 있는 영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유럽과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중동 등 세계 19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보통 6~13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2∼4주간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HO는 질병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23일(현지시간)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에서 "유럽과 북미 등에서 (원숭이두창)발병 사례가 나오고 있으나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방역당국 또한 검사 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국내에 유입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며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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