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숭이두창, 7일 첫 감염자 확인 이후 20여개국으로 확산
WHO, 원숭이두창에 입장 밝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원숭이두창 관련 세계보건기구(WHO)가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유엔총회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아마도 이 문제를 쉽게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WHO는 각 국가들이 천연두 백신 비축량에 대해 얼마인지 공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라며 백신 정보를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며 몸에 발진이 생긴다. 7일 나이지리아 여행력이 있는 영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세계 20여개국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다만 WHO는 질병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23일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에서 "유럽과 북미 등에서 (원숭이두창)발병 사례가 나오고 있으나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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