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럽의약품청, '임바넥스' 제조사 바바리안 노르딕과 백신 사용 확대 관련 논의 중
'임바넥스', 미국에서 천연두와 원숭이두창 예방용으로 승인 받아
원숭이두창 /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확산세가 이어지는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 천연두 백신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마르코 카발레리 EMA 백신전략책임자 발언을 인용해 EMA가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의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제조사 바바리안 노르딕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임바넥스'는 유럽에서 천연두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원숭이두창 백신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해당 백신이 '진네오스'라고 불리며 천연두와 원숭이두창 예방용으로 승인을 받았다.

또한 카발레리는 미국 키메릭스사의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어(템벡사)가 원숭이두창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브린시도포비어는 미국에서 천연두 치료용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연합 국가에서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30여개국 55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감염자가 33명으로 증가했으며 모로코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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