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상' 김민재 포르투갈전 결장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김민재(가운데)가 자전거를 타고 부상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근육 이상을 느꼈고, 지난달 28일 가나전을 소화했으나 3일 포르투갈과 경기에는 결장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운데)가 자전거를 타고 부상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근육 이상을 느꼈고, 지난달 28일 가나전을 소화했으나 3일 포르투갈과 경기에는 결장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불의의 부상으로 포르투갈과 경기에 결장한 김민재(26·나폴리)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 결장했다. 부상 악화로 벤치를 지키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지켜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크게 기뻐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바로 다음 경기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재(가운데)가 우루과이전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김민재의 수비 맹활약을 등에 업고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김민재(가운데)가 우루과이전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김민재의 수비 맹활약을 등에 업고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직접 경기에 뛰지 않고 밖에서 지켜본 데 대해서는 "힘들다"고 답했다. 김민재는 "경기를 뛰는 것보다 밖에서 보는 게 더 힘들다"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닐 때는 다른 선수들에게 맡기고 믿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권)경원이 형을 많이 응원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16강전에 대한 각오도 나타냈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오늘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한 번 더 쉬어도 되나 싶다"라고 말한 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근육이) 찢어져도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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