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베르나르두 실바 멀티골… 맨시티, 1, 2차전 합계 5-1 승리
맨시티, UCL 포함 트레블 도전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터 밀란과 맞대결
맨체스터 시티가 2022-2023시즌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2022-2023시즌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서 격돌한다.

맨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 완승을 거머쥐었다. 10일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1-1로 비긴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5-1로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전반 23분 맨시티가 웃었다. 베르나르두 실바(29·포르투갈)의 선제골이 터졌다. 13분 뒤에도 실바가 골 맛을 봤다. 일카이 귄도안(33·독일)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튀어 오르자 실바가 재차 헤더를 시도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맨시티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케빈 더 브라위너(32·벨기에)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박스 안에 투입됐고, 마누엘 아칸지(28·스위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25·브라질)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후반 46분 이날 경기의 4번째 골을 일궈냈다. 필 포든(23·잉글랜드)의 침투 패스를 이어 받은 훌리안 알바레스(23·아르헨티나)가 골망을 갈랐다. 4-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와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베르나르두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와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020-2021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2번째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0-2021시즌 당시에는 첼시(잉글랜드)에 무릎 꿇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제 올 시즌 창단 첫 UCL 정상을 정조준한다.

아울러 트레블(3개 대회 우승) 달성에도 한발 다가섰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도 결승에 올라 있다.

EPL 구단이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뤄낸 건 역사상 한 차례뿐이었다. 알렉스 퍼거슨(82·스코틀랜드) 감독이 이끌던 198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맨시티는 AC 밀란(이탈리아)을 1, 2차전 합계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인터 밀란과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승컵 '빅이어'를 놓고 격돌한다.

인터 밀란은 구단 역사상 6번째 UCL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아울러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 무대에 다시 올랐다.

두 팀은 공식전에서 맞붙은 적이 한 번도 없다. 프리시즌 친선 대회에서 2차례 대결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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