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3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오픈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Chat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기업들의 기술 수용도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관광업계 간의 협업과 중소관광기업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초거대 AI를 주제로 한 지식, 노하우 공유와 관광업계 및 이종산업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3여 년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산업 분야에 비대면·비접촉 채널의 확산, 플랫폼 경제로의 전환, 산업간 융복합 등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도입시킴과 동시에 마케팅 패러다임까지 변화시켰다. 관광 분야에서도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 기반 여행 소비가 급증해 빅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AI 기술의 활용이 여행예약·결제·정보서비스로까지 확대됐다.

이번 세미나의 메인 세션에서는 신용녀 마이크로소프트 국가최고기술임원과 이광용 네이버 AI랩 정책전략 이사가 초거대 AI 전반에 대한 설명과 ChatGPT 및 하이퍼클로바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이 생성 AI의 활용사례 발굴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에서 생성 AI 도입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관광 분야 AI 혁신 사례로 글로벌 OTA 기업들의 ChatGPT를 활용한 서비스 사례가 공유된다. 이 밖에 ChatGPT가 가져올 관광 미래 변화 예측 및 관광 브랜딩을 주제로 관광 마케팅에 ChatGP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2023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오픈세미나에는 관심 있는 기업, 기관 및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공사는 이번 디지털혁신 세미나를 계기로 여행 추천 서비스 고도화 등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지능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맞춰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관광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