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2호 태풍 마와르, 괌과 사이판 강타
괌, 6월 1일까지 활주로 폐쇄
모두투어,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보상안 확대
괌에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강타했다. /연합뉴스
괌에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강타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모두투어는 "괌과 사이판을 덮친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도의적인 차원에서 보상안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투어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현지 추가 체류 관련 기존 보상안은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이다. 그러나 괌의 경우 6월 1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한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보상안을 확대했다.

지난 24일~25일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이다.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시속 241km 이상의 돌풍을 동반한 탓에 전신주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져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또한 단전으로 인해 상하수도 설비도 작동을 멈춰 다수의 주거지와 호텔 등에 물 공급이 끊긴 상태다.

모두투어. /모두투어 제공
모두투어 로고. /모두투어 제공

아울러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괌과 사이판 공항의 모든 비행기는 23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사이판의 경우 26일부터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괌은 공항 정상화 시점을 6월 1일로 보고 있다. 현재 괌에 체류 중인 모두투어 여행객은 240명이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 본부장은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해 부상을 입는 고객은 없다. 그러나 체류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안 확대를 결정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중이다. 모든 고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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