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PGA 통산 21승의 전설
4일 서류 제출 예정
박인비. /KLPGA 제공
박인비.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을 공식화했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와우매니지먼트는 3일 "박인비는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IOC 선수위원의 뜻을 품고 그동안 진지한 자세로 준비해왔다"며 박인비의 IOC 선수위원 도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난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데뷔한 박인비는 통산 메이저 7승을 포함해 21승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올림픽 금메달·메이저 4개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박세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2번째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도 했다.

박인비는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올림픽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 결과를 떠나 향후 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와 올림픽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4일 관련 서류를 제출한 후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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