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ESG경영 실천…국제·지역사회와 동행
올림픽부터 비인기까지 전방위 후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K-스포노믹스 포럼' 및 '제7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 및 사장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K-스포노믹스 포럼' 및 '제7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 및 사장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성전자와 신한금융지주, NH농협은행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 7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스포츠산업의 대들보인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회사 전반에 ‘지속가능경영’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창출한 총 지속가능경영 가치는 약 116조 8800억원이다. 이 중 재무적 가치는 55조 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회·환경적 가치는 61조 2300억원을 달성, 2021년 정부에 납부한 법인세(13조원)와 고용된 임직원에게 지급한 급여 및 복리후생비(37조 6100억원)가 추가되면서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환경·사회·경제적 리스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일상이 돼버린 시대를 경험하면서 수년간 준비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지난해 9월 15일 공개했다.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2030년 DX부문의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또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에 2030년까지 총 7조원(재생에너지 구매비용 제외 기준)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 난제는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 △아시아 청정에너지 연합(ACEC, Asia Clean Energy Coalition)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 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 등에 가입해 제도와 물리적인 장벽을 극복하고 기술적 한계의 해법을 찾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기업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2026년 동계올림픽, 2028 LA 올림픽까지 무선·컴퓨팅 분야 후원사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7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최대성 기자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7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최대성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으로 탄소중립 대전환’, ‘Zero Carbon Drive’ 전략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달성한 지난해 친환경 실적은 △친환경대출 4731억원 △친환경 프로젝트파이낸싱(PF) 8313억원 △친환경 투자 1조 5519억원 등 누적 8조 1900억원이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달성과 녹색·사회적·지속가능 금융을 실행하기 위해 ‘기후펀드’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그린웨이기업투자1호(500억원) 운용을 비롯해 미국 배터리 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 약 110억원 투자, 기업의 ESG에 대한 투자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ESG 모형’과 ESG 투자에 따른 성과를 평가하는 ‘신한 지속 가능모형’ 개발,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기준의 ‘탄소 배출량 측정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스포츠에도 진심이다. 골프대회 및 선수 후원과 탁구, 배구, 스키, 하키, 스포츠 클라이밍, 브레이킹, 핸드볼, 유도 등 총 8개 종목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스포츠에 사회공헌을 접목한 ‘신한루키스폰서십’을 출범해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삐약이 신유빈,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과 이도현, 브레이킹 Hong10(홍텐) 김홍열 등 많은 스포츠 스타 탄생에 일조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7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과 이정 신한금융지주 브랜드홍보본부 스포츠마케팅팀 부부장./최대성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7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과 이정 신한금융지주 브랜드홍보본부 스포츠마케팅팀 부부장./최대성 기자

‘라켓 명가’ NH농협은행은 사회와 환경에 큰 기여를 하며, 전국민의 먹거리와 농축산물을 책임지고 있다. ESG경영 정착을 위해 생활 밀착형 환경보호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상생활 중 ESG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등 탄소중립 실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탄소Zero챌린지적금’을 선보였다. 매월 10만원 한도에 1년만기 상품으로 가입 고객은 △탄소중립생활수칙 실천에 동참하면 최고 0.3%p, △대중교통 이용 시 최고 0.2%p, △적금통장 실물을 발급하지 않으면 최고 0.1%p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NH농협은행은 ESG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 10월 출시한 ‘NH농식품그린성장론’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2조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기업의 ESG경영 현황에 따라 최대 1.5%p 우대금리와 추가 대출한도를 제공한다. 해당 대출 이용 기업에는 농식품기업컨설팅 등 NH농협은행의 특화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스마트팜종합자금(2017년 출시)는 지금까지 642개 농가, 1201건을 컨설팅했으며, 이 중 135개 농가에 3604억원을 지원했다.

롯데칠성음료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ESG 가치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협력 중이다. 공동개발한 ESG 상품 판매액의 2%를 진흥원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국립산림치유원 ‘기부의 숲’ 조성과 산림복지상품권, 산림복지 향유 기회 제공 등 산림복지서비스 향상에 사용된다.

이밖에 조깅 등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생활 밀착형 환경보호운동인 플로깅(plogging)을 비롯해 평택 축사 주변 농장 벽화 그리기, 평창 한우농장 시설 정비, 오산천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스포츠 역시 생활체육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을 실천 중이다. 테니스의 경우 농어촌지역 유소년 대상 원포인트 레슨과 유망주 장학금, 국제 및 동호인 대회 후원 등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x3 농구, 한국여자바둑리그, 대학 소프트테니스 축제, 우수고객 대상 그린포스 당구팀 원포인트 레슨 등 비인기 종목 후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 중이다.

NH농협은행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K-스포노믹스 대상'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이행수 NH농협은행 부장. /최대성 기자
NH농협은행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7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이행수 NH농협은행 부장. /최대성 기자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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