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구감소→선수 수급 문제…“스포츠영재 육성, 근력·지구력 유전자 분석”   
기술, 스포츠 선수 경기력 향상·심판 판정 정확성·관중 체험 생동감 제고
스포츠정책과학원 실제 올림픽 코스를 실내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김광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연구실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스포츠 육성과 K-스포츠 과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최대성 기자)
김광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연구실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스포츠 육성과 K-스포츠 과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최대성 기자)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스포츠과학, 관련(스포츠)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 할 것.”

김광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연구실장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FKI타워에서 열린 '2023 K-스포노믹스 포럼'에 강사로 참석해 ‘스포츠 육성과 K-스포츠 과학’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먼저 “스포츠과학연구실은 국민 건강증진, 선수 경기력 향상 및 첨단 장비 개발 등 53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과학원 전체로 놓고 보면 90에서 100여 개의 중요 과제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국가대표를 위해 종목별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해 제공하고 있으며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과학적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통해 경기를 분석하고 대응전략 수립해 제공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포츠과학이 이제는 실제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광준 실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지원종목 28개 종목에서 금 33개, 은 46개, 동 69개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국가대표 뿐 아니라, 차세대 국가대표와 장애인 국가대표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김 실장은 “인구가 감소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히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스포츠영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잠재력 있는 스포츠영재를 지역별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또한 옥석을 가리는 과정에선 근력 및 지구력 관련 유전자 2개를 분석하는 등, 스포츠과학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스포츠과학은 진화하고 있다”면서 “3년 30억원을 투입해 실제 올림픽 코스를 실내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 조성했다”면서 “앞으로 비용을 더 투입해 스포츠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및 동작인식 기반 메타버스 월드도 구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과학은 분명 스포츠 산업을 바꿀 것이다”면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포츠 선수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심판 판정 정확성이 향상되고 관중들은 보다 생동감 있는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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