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4일 양재 aT센터 ‘2023 미래물류기술포럼 종합세미나’ 개최, ‘물류·기술의 새로운 물결’ 주제로 열려
KMI, ‘2024 물류트렌드’ 발간 기념 북토크 개최...분야별 저자와 독자 간의 만남의 장 마련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미래물류기술포럼 종합세미나’의 기념사진 / 김우정 기자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미래물류기술포럼 종합세미나’의 기념사진 / 김우정 기자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2023 미래물류기술포럼 종합세미나’에서 포스코DX 석재호 상무가 앞으로 물류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있어 ‘ESG’를 강조하며, “고효율 저탄소 설비를 선언해야 하고, 친환경적인 비즈니스로 전환해야 한다”며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기술들을 융합해 물류산업 전반에 ESG를 기반으로 한 기술들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미래물류기술포럼(NeLT)이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물류·기술의 새로운 물결(Logistics Technology : Riding the New Wave)’을 주제로 ‘2023 미래물류기술포럼 종합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KMI 이언경 본부장이 2023년 NeLT의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 이후 주제발표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따른 물류 트렌드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김우정 기자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김우정 기자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주요 자동차사의 방향성을 △전기차·자율주행·SDV 플랫폼 안정화 △테슬라 벤치마킹 △2024-26 상용화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자율주행 발전속도는 빠르지 않았지만, 자동차산업의 플랫폼이 2025-27년 사이에 안정화되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이인호 부장은 ‘선박 및 기술서비스의 혁신-온실가스 감축 대응’의 주제에서 “202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해운업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한 비용이 부과될 것”이라며 “CO2 배출당 탄소비용을 약 100불로 계산했을 때 IMO는 500억불 이상의 기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온실가스 규제속도가 공급망이 준비된 기술력보다 빠른 상황”이라며 “다가오는 규제나 시행에 있어 산업계가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특히 HYBE(前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승엽 팀장은 ‘보고 듣는, 그다음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주제 발표에서 “K-pop은 단순히 화제성에서 그치지 않고 연계사업, 상품 등을 포함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을 이뤄내려는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흥행은 다른 산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하이브가 개선해야 하는 소비자 불만의 대부분이 ‘배송’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관세나 수입품목 등을 고려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회사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새로운 시각을 전달했다.

지난 23일 역삼 마루180에서 ‘2024 물류트렌드’ 북토크가 열렸다 / 김우정 기자
지난 23일 역삼 마루180에서 ‘2024 물류트렌드’ 북토크가 열렸다 / 김우정 기자

한편 지난 23일 역삼 마루180에서 KMI과 NeLT가 ‘물류트렌드’ 시리즈의 세 번째 서적인 ‘2024 물류트렌드’ 북토크를 개최했다.

올해 11월 출판된 ‘2024 물류트렌드’는 ‘융합물류’를 주제로 △기술변화 △시장변화 △물류에서 ICT로 △ICT에서 물류로 총 4장으로 구성됐으며, 17명의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기술과 물류의 융합사례와 비즈니스의 변화를 전망했다. 지난 2022년부터 출간된 ‘물류트렌드’ 시리즈는 물류분야의 전문가들과 IT, 제조, 유통,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물류산업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고 있다.

이날 ‘물류에서 ICT로’ 챕터에 참여한 김기형 포스코플로우 철강물류실 국내계약색션 리더는 “전통 물류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어떻게 스마트화해야 하는지를 지난 1년간 B2B 대기업으로서 고민한 내용을 책에 녹여냈다”며 “앞으로 B2B 물류기업까지 포함한 물류사업 전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국가 물류산업의 강건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급망 전체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봉준 HD현대마린솔루션 수석연구원은 사명을 변경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 책에는 HD현대가 기존의 무거운 중공업 산업에서 솔루션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의 우리 산업을 지속하기 위해 해사·물류산업에 연관된 산업들이 협력을 통해 조금씩 형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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