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첸시 사장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
국내 최초의 아레나 눈길… "공연 관람 행위 자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
첫 해 목표는 '3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
모히건 인스파이어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에서 첸 시 사장과 마이클 젠슨 마케팅총괄책임자,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상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모히건 인스파이어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에서 첸 시 사장과 마이클 젠슨 마케팅총괄책임자,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상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인천=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K컬처, K콘텐츠를 지원해 전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첸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

지난달 30일 가개장(소프트 오픈)한 대규모 복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시 사장은 13일 인천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다. 모기업인 모히건 사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축구장 64개 넓이에 해당하는 대지면적 46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은 한화 약 9600억 원의 외국인 직접 투자액을 포함해 약 2조 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인스파이어 외경 (메인 출입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인스파이어 외경 (메인 출입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참석한 첸시 사장은 "특별한 날이다.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 흥분된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K컬처, K콘텐츠를 지원해서 전 세계 방문객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영종도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다양하게 해서 지역의 고용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스파이어는 '매력적인 공간과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영감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지향점을 가지고 모든 세대와 국적을 아울러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전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게 하나의 지붕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다른 곳으로 떠날 필요가 없다. 이 모든 훌륭한 편의 시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저희는 영감을 줄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희의 편의시설은 영감을 주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라며 "'모히건 아퀘이 정신'인 환대, 상호존중, 협력,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이고 개성적이며 신속한 응대와 적극적인 서비스, 친절한 태도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올인원 리조트가 되겠다"고 전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멜론 뮤직 어워드' 현장 이미지.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모히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멜론 뮤직 어워드' 현장 이미지.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2024년 상반기까지 리조트 전체를 단계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된 호텔(1275개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최첨단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환상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거리 '오로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다이닝 옵션을 자랑하는 직영 레스토랑 등의 주요 시설은 소프트 오픈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 '인스파이어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2024년 1분기에 문을 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국내 최초의 아레나다. 아레나는 1만5000석 규모로 소프트 오픈 사흘 만인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K팝 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 2023’ 행사를 개최해 대중에 첫선을 보였다. 아레나를 담당하는 장현기 모히건 인스파이어 상무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된 한국 최초의 아레나다. 단차 설계로 객석 시야 상 앞사람에게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음향이다. 콘서트 사운드를 감동 있게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음향 설비가 되어 있다"라며 "저희는 복합 리조트로서 공연을 보러 오는 행위 자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 콘서트 전에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방문해 여러 가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음식을 먹고 기다리면서 공연을 보고 가는 것이다. 하루 전체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으로 바뀐다는 게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모히건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이어 "아레나에서는 연평균 100회 이상의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60%는 콘서트가 될 것이고, 30%는 농구, 테니스 등 실내 스포츠 그리고 E 스포츠, 10%는 정부·기업행사의 비중으로 아레나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를 앞세운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첫 해 목표는 '3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첸시 사장은 "카지노뿐 아니라 논게이밍(비카지노) 부문 경쟁력을 부각해 50대50의 비율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다"라며 "현재 리조트는 소프트 오픈 단계에 있다. 현재는 50%~60%만 경험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100%의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목표를 향해서 시설들을 일정에 맞춰 오픈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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