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연구개발 부문 TVD (Total Vehicle Development) 본부장 양희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새롭게 재편된 연구개발(R&D) 본부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희원 신임 사장은 플랫폼 개발 및 설계, 프로젝트 매니저(PM) 경험을 통해 차량 개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이다.

R&D본부는 신설된 AVP(미래자동차 플랫폼)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대차·기아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을 가속화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할 계획이다.

AVP 본부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혁신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초대 AVP 본부장에는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이 임명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면적인 R&D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SDV 본부를 폐지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차세대 플랫폼 혁신제품 개발을 담당하던 메타(META)와 차량 소프트웨어(SW) 담당 조직 등을 통합해 AVP 본부를 신설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위한 변화와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인사”라며 “R&D 원팀 체제를 통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yuting403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