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 ‘개인화’ ‘디지털화’에 집중
“한국은 E클래스 최고의 시장...의견 적극적으로 담아”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 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 벤츠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무대에 등장한 11세대 벤츠 E클래스 모델 2대가 단상을 한 바퀴를 돌며 빼어난 외관을 자랑했다. ‘더 뉴 E클래스’의 앞면과 뒷면에 새겨진 ‘삼각별’은 눈부신 조명을 받아 벤츠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E클래스가 8년 만에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 모델로 돌아왔다.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익스클루시브 모델 (왼쪽부터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올리버 퇴네((Oliver Thöne)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겸 부사장) / 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익스클루시브 모델 (왼쪽부터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올리버 퇴네((Oliver Thöne)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겸 부사장) / 벤츠코리아 제공

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방가르드’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총 3가지 디자인이 공개됐다.

아방가르드와 AMG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착된 ‘삼각별’을 형상화한 스타 패턴 / 김우정 기자
아방가르드와 AMG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착된 ‘삼각별’을 형상화한 스타 패턴 / 김우정 기자

아방가르드와 AMG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벤츠의 ‘삼각별’을 형상화한 스타 패턴과 크롬 테두리, 그릴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이 새롭게 적용됐다. 클래식의 매력을 가진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3개의 수평 트윈 루브르와 보닛 위에 수직형 엠블럼이 탑재됐다.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 / 벤츠코리아 제공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 / 벤츠코리아 제공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E-클래스에 있어 최고의 시장인 만큼 11세대 모델에 한국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담았다”며 “본래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출시 계획이 없었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이번 출시 라인업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11세대 신형 E클래스는 풀체인지 모델로, ‘개인화’와 ‘디지털화’를 주안점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벤츠코리아 제공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벤츠코리아 제공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의 넘버원 시장인 한국에서 E클래스는 처음 등장과 함께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며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된 이래 10세대의 제품생애주기가 끝나고 11세대가 출시될 때까지 한국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리어램프에 장착된 '삼각별' 엠블럼의 스타 패턴 디자인 / 김우정 기자
리어램프에 장착된 '삼각별' 엠블럼의 스타 패턴 디자인 / 김우정 기자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연결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전 모델 라인업에 장착된 고광택 블랙 패널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구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를 포함한 LED 고성능 해드램프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특히 리어램프에도 삼각별 엠블럼의 스타 패턴 디자인이 적용돼 뒤에서 봐도 더 뉴 E클래스임이 증명됐다.

 3세대 MBUX 슈퍼스크린 / 김우정 기자
3세대 MBUX 슈퍼스크린 / 김우정 기자

실내 디자인의 핵심은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이어진 3세대 MBUX 슈퍼스크린이다. MBUX 슈퍼스크린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년에 출시될 벤츠의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으로, 차에서도 유튜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사장님을 위한 차답게 줌(ZOOM)도 설치돼 차 안에서도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여 가능하다.

에센셜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협업해 구성한 팝업 전시장 / 김우정 기자
에센셜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협업해 구성한 팝업 전시장 / 김우정 기자

E클래스가 한국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만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국내 앱들도 탑재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티맵 모빌리티도 추가된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행사장에 국내 앱들과 협업한 팝업 전장도 구성해 눈길이 닿는 곳곳마다 더 뉴 E클래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했다. MBUX 슈퍼스크린은 AMG라인과 익스클루시브에는 기본으로 탑재된다.

MBUX 슈퍼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는 앵그리버드 게임 / 김우정 자
MBUX 슈퍼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는 앵그리버드 게임 / 김우정 자

조수석에 탑승한 기자 입장에서 MBUX 슈퍼스크린은 매력적인 시스템으로 다가왔다. 장거리 이동 시 게임으로 지루함을 달래거나 고개를 중앙으로 돌리지 않고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운전자에게 동승자석의 디스플레이 콘텐츠도 숨길 수 있었다.

또한 신형 E클래스는 휠베이스가 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져 실내공간이 좀 더 여유로워졌다. 운전석 헤드룸은 5mm, 뒷좌석 레그룸은 최대 17mm가 늘어났다. 뒷좌석 너비도 25mm 증가한 1159mm로, S-클래스에 맞먹는 안락함을 느끼게 했다.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 최대성 기자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 최대성 기자

더 뉴 E클래스는 국내에 7개의 라인업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첫 타자로 이달에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이 인도된다. 올해 1분기 중에는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된다.

신차 모든 라인업의 내연기관 엔진에는 전동화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 공급으로 가속 시 최대 17kW의 힘을 추가 제공하고,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지원한다. 또한 글라이딩, 부스트 및 회생제동 등을 지원해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추후 출시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15km의 (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더 뉴 E클래스 모델의 가격은 △E 200 아방가르드 모델 7390만원 △E 220 d MATIC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E 300 4MATIC 8990만원 △E 300 4MATIC AMG라인 9390만원 △더 뉴 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E 300 4MATIC AMG 라인) 1억552만원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2300만원으로 책정됐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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