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통산 20승째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제쳤다. 2022년 11월 CME그룹 챔피언십 정상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이다. 아울러 리디아 고는 LPGA 통산 20승째를 수확했다. 통산 20승을 넘긴 선수는 리디아 고가 15번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3억 원).
2022년 12월 결혼식한 리디아 고는 이듬해인 2023년 부진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3위(10언더파 278타)로 홀아웃했다.
유해란은 이날 2타를 줄이고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에 포진했다. 3타를 잃은 양희영은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고 전인지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0위(7언더파 295타)로 대회를 마쳤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 셀럽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야구 뉴욕 메츠 내야수 재프 맥닐이 138점을 획득해 우승을 거뒀다.
여자골프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36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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