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던랩, PGA 투어 우승…33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 탄생
닉 던랩. /PGA 투어 페이스북
닉 던랩.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앨라배마대학 2학년생인 닉 던랩(20·미국)이다.

던랩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펼쳐진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던랩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28언더파 260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던랩은 1991년 PGA 투어 투손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선 필 미켈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다만 던랩은 지난해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해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터라 우승 상금은 받지 못했다. 우승 상금 151만2000달러(약 20억1000만 원)는 프로 선수인 준우승자가 수령하게 됐다.

물론 던랩은 PGA 투어 2년 출전권을 확보하며 기쁨을 누렸다.

김시우는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톱10' 진입에도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합계 19언더파 269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와 이경훈도 같은 순위에 올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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