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G전자는 22~2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총 575㎡의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용 전기화 솔루션 △주거용 공조 및 워터 솔루션 △상업용 공조 솔루션 △부품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전자는 특히 한랭지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하는 독자 개발 R1 컴프레서를 소개한다.

미국은 올 2분기부터 탄소 저감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냉난방기와 가전 구입 시 세금 공제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트렌드는 물론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완결형으로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1방향 천장형 실내기(1Way Cassette)’는 북미 목조가옥 구조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또한 ‘에어핸들러 히트펌프(Multi Position Air Handler Heat Pump)’는 수평과 수직 등 주거 공간에 따라 설치할 수 있다.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Inverter Heat Pump Water Heater)’도 북미 시장 공략 제품이다.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했으며 42데시벨(dB)의 저소음으로 동작한다.

상업용으로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Inverter Scroll Heat Pump Chiller)’ △내부 공기의 온·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 Dedicated Outdoor Air System)’ 등도 전시한다.

한편 LG전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 냉난방공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한 바 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