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4조1908억원, 27.1%↑…영업이익 1953억원, 67.8%↑
“수주 실적도 지난해 목표치와 비교해 초과 달성”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7.8%나 오른 1953억원을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은 4조1908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7.1%, 영업이익은 67.8%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 3조9652억원 대비 5.7% 초과 달성했다”면서 “아울러 수주실적도 2조67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시한 신규 수주액 2조816억원을 28.7%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의 경우 대형 사업지의 공종이 본격 진행됨과 더불어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 

신규수주 금액은 세부적으로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 8333억원을 기록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차입금 규모는 1조7772억원으로 전년도 말(2조1676억원)보다 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19.5%로, 직전년도(137.8%) 대비 18.3%포인트 줄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라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 목표액으로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으로 4조8529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 270억원, 2조1745억원 높여 잡은 것이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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