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유진 페어(19번). /KFA 제공
케이시 유진 페어(19번).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소연과 케이시 유진 페어의 골에 힘입어 새해 첫 공식전에서 승리를 올렸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의 풋볼시티 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체코전은 벨호의 새해 첫 번째 공식전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체코(28위)에 앞서 있다.

선제골은 간판 스타 지소연이 뽑았다. 그는 전반 16분 김혜리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슈팅을 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물을 갈랐다.

지소연의 A매치 70번째 득점이다.

한국은 후반 1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2007년생 페어가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페어는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 8분 에바 바르토노바에게 1골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고 결국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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