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음달 국내 출시…올레드·QNED ‘듀얼 트랙’ 전략
AI 성능 강화한 프로세서, 더 선명한 화질
올레드, 무선 라인업 65형 추가...QNED, 올해 98형 첫 출시
모델들이 2024년형 LG QNED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 LG전자
모델들이 2024년형 LG QNED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 LG전자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TV·QNED TV를 다음달 13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형 LG TV의 핵심 요소는 AI 성능을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와 더 선명한 화질이다.

◆ 올레드 TV: 4배 강해진 AI 프로세서 탑재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필두로 △밝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LG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M4/G4/C4)’ △일반형 올레드 TV(B4)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Posé)와 플렉스(Flex) 등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운다. 이를 통해 11년 연속 올레드 TV 1위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무선 올레드 TV(M4)의 라인업을 지난해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을 추가한다.

무선 올레드 TV에 적용한 AV 무선 전송 솔루션은 지난해 4K·120Hz에서 올해 4K·144Hz로 더욱 고도화했다. 특히 올해 올레드 에보 전 라인업은 144Hz 가변 주사율 지원에 대한 엔비디아(NVIDIA) 지싱크(G-sync)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 슈팅 게임 등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콘텐츠를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분석해 업스케일링 했다면, 알파11은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보정한다.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최초다.

음향 또한 강화했다. 알파11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준다. 알파9 대비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됐고, 배경음에 묻힌 등장인물의 음성을 보정하는 기능도 새로 적용했다.

2024년형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59만(B4)~489만원(G4). 77형 기준 650만(B4)~900만원(G4)이다. 무선 올레드 TV인 M4는 오는 6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 판매 고객에게는 모델에 따라 최대 200만원 상당의 캐시백 등 혜택이 제공된다.

모델들이 2024년형 LG QNED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 LG전자
모델들이 2024년형 LG QNED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 LG전자

◆ QNED TV: 98형 신제품으로 초대형 시청 경험 제공

LG QNED TV는 퀀텀닷(Quantum Dot)과 나노셀(Nanocell) 기술을 사용해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LCD TV다.

LG QNED TV 라인업 중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8K 모델(QNED99)과 4K모델(QNED91/90), 일반형 QNED TV(QNED85/80)로 구성된다.

LG QNED 에보(QNED91/90)는 일반 LCD TV 대비 64배 높은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를 100만개로 구분해 표현한다.

LG전자는 올해 98형 QNED TV를 처음 출시한다. 이로써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 50, 55, 65, 75, 86, 98형)을 갖추게 됐다.

일반 QNED TV(QNED85/80)는 LG전자 LCD TV 가운데 가장 얇은 디자인을 갖췄다.

LG QNED TV의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QNED80)~449만원(QNED91), 86형 기준 459만(QNED80)~619만원(QNED91)이다. 8K 모델(QNED99)은 75형 929만원, 86형 1140만원이다.

2024년형 LG 스마트 TV는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와 구글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지원, 스마트폰에서 보던 콘텐츠를 초대형 TV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시각·청각 장애인 등 TV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용 메뉴 설정 △수어 아바타 △리모컨 배우기 △빠른 해결을 위한 가이드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고객이 매년 진화하는 webOS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2022년 올레드 TV 전 제품과 포제 등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QNED 에보 8K 제품에도 업그레이드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는 더 강력해진 AI 프로세서와 더 고도화된 webOS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글로벌 고객에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압도적인 시청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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