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340여개 학급에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100여종 제공
스포츠 종목단체 연계, 전국 150여개 학급에 양질의 체육 프로그램 지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강릉=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01.20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강릉=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01.20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의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따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에게 맞춤형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가 제공하는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고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놀이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진흥원을 방문해 올해 엄무계획을 보고받은 후 "늘봄학교에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기존 방과후·돌봄 프로그램과 달리 미술과 무용, 연극, 음악 등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진흥원은 3월부터 340여 개 학급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100여 종을 지원하고, 상반기에는 각 분야 저명한 예술인이 늘봄학교로 방문해 특별한 예술 수업을 하는 '늘봄학교 마스터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국 초등학교 150개교에 '이야기할머니' 150명을 파견한다. 올해는 기존 21개교에서 150개교로 확대해 우리의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으로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4년 초1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분야로 나타난 체육 프로그램도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전문 체육단체와 연계해 종목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문체부는 프로종목단체와 연계해 200개교 이상 초등학교에 현역선수나 은퇴선수를 파견하는 축구 수업, 티볼 수업 등을 운영하고, 특화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12개 지정스포츠클럽의 13개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늘봄학교는 교육부뿐만 아니라 문체부 등 관련 부처가 모두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하는 범정부 과제이다. 문체부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늘봄학교가 빈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질 높은 문화예술, 체육을 접하게 하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창의력, 예술적 감성을 높여주고, 일생에 걸쳐 일상적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교육부와 협의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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