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업부, 초고압직류송전 기술·산업 혁신 거버넌스 출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8일 한전 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HVDC 기술·산업 포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 김근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8일 한전 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HVDC 기술·산업 포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정부가  미래형 전력망 기술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산업혁신을 위한 포럼을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8일 한전 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HVDC 기술·산업 포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주요국들이 HVDC 전력망 투자에 나서며, 향후 HVDC 신산업 시장은 2023년 113억달러에서 2030년 178억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HVDC은 일반적인 교류송전에 비해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제어가능성이 높으며 전자파는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도 1998년 제주1연계선을 시작으로 HVDC 전력 설비를 도입하고 최근에는 첨단산업 전력공급을 위한 횡축·종축 HVDC 국가전력고속도로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산업부는 2023년 11월 글로벌 전력 메이저 3사(GE·ABB·지멘스)가 사실상 독점 중인 HVDC 기술의 국산화를 2024년 3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포럼은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과 고려대학교 장길수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기술개발, 운영·신뢰도, 산업·국제협력 분과로 구성해 대용량 변환기술 국산화, 신기술 도입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점검, 해외시장 개척 등 신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이호현 공동위원장은 이날 "해외 주요국의 투자성장 시장인 HVDC는 미래 전력망 산업의 핵심 기술이자 성장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원팀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너지 안보 확립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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