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정후, 3타수 1안타 기록, 시범경기 타율 0.44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제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활약 중이다. 하루 전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이번 안타는 값지다. 아버지 이종범(54) 코치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기 때문. 이종범 코치는 텍사스 구단의 배려로 더그아웃에서 이정후의 활약을 지켜봤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에이드리언 샘슨과 대결했다. 샘슨은 2020년 롯데자이언츠에서 뛴 경험이 있다. 이정후는 샘슨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5회말 텍사스 불펜 콜 원의원의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았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6회 도너번 월턴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에서 9타수 4안타(타율 0.444)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1-5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4패 뒤 첫 승리를 따냈다.

한편,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정후와 이종범 코치가 기념 촬영하는 장면을 올렸다. 이어 "이정후가 아버지이자 프로야구 전설인 이종범 코치와 경기 전 짧은 인사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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