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네이버는 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 디지털’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람코 디지털은 아람코의 디지털 및 기술 전문 자회사로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하고,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인공지능(AI) 개발에 협력한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큰 방향성 하에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기술) 등을 활용해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도시 건설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아람코 디지털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AI, 디지털트윈 등의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아람코 디지털과 만들어 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기술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