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G전자가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에 참가해 다양한 쓰임새에 최적화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가 국내에 판매 중인 전기차 충전기 전체 라인업(7kW 완속 충전기, 100kW·200kW 급속 충전기 2종)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LG전자는 전시관(180m2 규모)을 주택, 상업 공간, 충전소 등 여러 콘셉트로 꾸몄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주택용 7kW 완속 충전기는 벽부형·스탠드형 2가지 타입으로, 공간 맞춤 설치가 가능하다.

100kW 급속 충전기는 상업용 주차장 공간에서 선보인다.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공공 주차장에 유용하다. 충전소 공간에는 더욱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200kW 급속 충전기도 전시했다.

100kW·200kW 급속 충전기에 탑재된 24형 디스플레이는 충전 상태는 물론 프로모션 안내 등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방문객은 충전기뿐만 아니라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솔루션 ‘이센트릭(e-Centric)’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전기차 충전기 전 제품은 영하 25도와 영상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IP65 등급의 방수·방진 및 IK10 내충격 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2030년 매출 100조원 미래 비전 성장 동력으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지목, 전기차 충전 사업을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월엔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제조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