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선식품 물가 상승으로 오아시스 실적 오를 전망
무인결제시스템으로 비용 절감 예상
KB증권 추정 지어소프트 자회사 오아시스 매출 추이. / 지어소프트, KB증권 제공
KB증권 추정 지어소프트 자회사 오아시스 매출 추이. / 지어소프트, KB증권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KB증권은 지어소프트의 인공지능(AI) 신사업과 오아시스 협업 효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KB증권은 19일 지어소프트가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 지난해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KB증권 김현겸 연구원은 "지어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2022년대비 11.9%가 오른 5089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흑자에 돌입했으며 신선식품 플랫폼 중 차별화된 이익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판단했다.

지어소프트는 지난해 이랜드(킴스클럽)와 협업으로 탄생한 'KIM'S OASIS'를 반포 1호점에 이어 분당에 2호점을 오픈해 협업 비즈니스를 확대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식품 카테고리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고물가 시대의 고착화로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면서 가성비 소비 확대가 진행 중으로 보인다"며 "최근 신선식품의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자회사 오아시스의 실적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지어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무인 결제 시스템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무인 결제 시스템은 컨베이어벨트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바코드나 QR 코드 없이 360도 AI 카메라가 제품을 확인해 자동결제하는 방식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신선식품은 모양부터 크기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인식률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지만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반기 중 상용화할 전망이다"며 "매장 자동화 확대로 인한 비용 절감과 구매자들의 관심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