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9일부터 약 열흘간 '벚꽃야경-The Miracle Night' 테마로 축제 진행
승마와 경마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말과 함께하는 이색 벚꽃축제 렛츠런파크 서울. /한국마사회 제공
말과 함께하는 이색 벚꽃축제 렛츠런파크 서울.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올해 벚꽃은 개화 시기를 놓고 여러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유달리 도도하게 찾아오는 모양새다. 당초 평년보다 이른 개화가 예상되며 대부분 지자체 및 기관에서 한주 정도 일찍 벚꽃축제 일정을 잡았으나, 막상 3월이 되니 꽃샘추위와 비 소식으로 벚꽃 개화 예측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진해 군항제가 23일 벚꽃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여의도, 석촌호수 등도 예정대로 이번 주부터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도 29일부터 약 열흘간 '벚꽃야경-The Miracle Night'이라는 테마로 화려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말을 테마로 한 이색 포토존부터 최근 2030세대의 새로운 레저로 떠오르고 있는 승마와 경마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야간경마와 동시 시행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명이 밝게 비추는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 경주인 야간경마는 기존 여름시즌에 시행됐지만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에 만나볼 수 있다. 29일부터 4주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축제 현장에는 한국마사회의 특색을 담은 이벤트들도 열린다. 벚꽃길 중앙에 위치한 200인치 규모의 초대형 모니터를 통해 '초보경마퀴즈'나 '우승마를 맞혀라' 이벤트 등 다양한 경마 체험 콘텐츠가 제공된다. 아울러 말들이 살고 있는 마방 견학 및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이 선보이는 기승 시연도 만나볼 수 있다. 30일에는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점등식도 진행된다. 본격적인 축제 개막을 알림과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방문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축제 기간 중 경마공원에서 과천, 대공원 등을 오가는 ‘벚꽃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미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고객이나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2030 고객 등에게 숨은 벚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이 봄밤의 벚꽃이 주는 낭만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마의 에너지도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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