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이동통신 업계가 갤럭시노트8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에 앞서 체험존을 통해 갤럭시노트8 수요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모델들이 갤럭시노트8을 체험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공식 판매점을 통해 갤럭시노트8 대규모 체험존을 운영한다. 하반기 첫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8 마케팅을 확대해 본격적인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200개 공식인증 매장에 체험존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전체험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는 이동통신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체험존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주요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S펜을 이용한 움짤(GIF) 제작, 실제 펜과 같은 자연스러운 S펜,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이 탑재된 듀얼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은 3040세대와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자사 입고알림 신청 고객 중 약 64%는 3040세대 고객이며 약 43%는 현재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사용 중인 노트마니아 고객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T의 경우 전국 900여개 S·ZONE 매장에 갤럭시노트8 사전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광화문 KT스퀘어를 비롯한 S·ZONE 매장에서 갤럭시노트8을 만나볼 수 있다.

KT 모델들이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사전체험 코너에서는 크리에이티브 S펜, 듀얼카메라, 덱스, 빅스비, 홍채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다뤄볼 수 있다. S·ZONE 매장 정보는 올레닷컴 고객센터 ‘매장찾기/안내’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 상무는 “KT가 준비한 전국 사전 체험존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갤럭시노트8만의 매력을 미리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도 누구나 쉽게 갤럭시노트8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서울 종로직영점을 비롯한 전국 50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운영한다. 다음달 초부터 체험존 매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존을 방문하는 고객은 듀얼카메라의 듀얼캡처 기능으로 폭넓은 각도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라이브 메시지 및 문장번역 기능이 있는 S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LG유플러스 매장에 마련된 갤럭시노트8 체험존. LG유플러스 제공

IT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은 하반기 첫 프리미엄폰인 만큼 이동통신 3사의 고객유치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갤럭시노트의 경우 마니아층이 두터워 이동통신사간 마케팅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8은 64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와 256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2종)로 출시된다.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빅스비, 홍채·얼굴인식, IP68 방수방진, 삼성페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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