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 의혹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가운데 그의 평소 행실을 동료 연예인이 증언했다.

지난 9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생민의 '미투(나도 당했다)' 사태를 다뤘다. 패널로 출연한 방송인 홍석천은 절친한 관계인 김생민의 평소 행실을 주관적인 처지에서 설명했다.

홍석천은 "(김생민 씨는) 정말 편하고 본인이 믿는 선배가 아니면 (술자리에) 따라 가지도 않는 이런 성격으로 저는 알고 있었다. 이 땐(2008년) 결혼 2년 차 정도라… 제가 알기론 아내한테 잡혀 사는 스타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포터를 하니까 여자 게스트하고 친하게 리포팅하는 것도 싫어하고 그렇게 저는 알고 있었다"라며 "일찍 집에 들어가고 이럴 때로 알고 있어서 이 사건을 보도로 접한 저로선 굉장한 충격이었다. 왜 거기 3차까지 갔을까 하는 의문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2008년 방송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를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생활 위기를 맞았다.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동안 수십여 편 광고에 출연했던 터라 광고 위약금도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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