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더위로 인해 외출하기 겁이 나고 막바지 휴가가 두렵다면 시원한 서울 지하도 상가 명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올 해 여름은 호캉스(호텔+바캉스)’,‘집캉스(집+바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최악의 폭염’이 우리를 찾아왔다. 기상청은 “이 최악의 폭염이 가을철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히며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캉스(지하도상가+바캉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캉스란 지하라서 시원하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 쬐지 않아 시원한 곳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 공간은 물론 쇼핑까지 모든 곳이 한 곳에서 해결되는 서울의 지하도 상가 명소를 말한다. 이번 주말,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곳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무더운 여름을 잊고 휴식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 지하도 상가 몇 군데를 소개한다.

◇ 회현역 ‘고객쉼터’

4호선 회현역과 연결된 지하도 상가에서는 예술작품은 물론 무료 와이파이(WIFI), 휴대폰 충전 시설, LP음반, 중고 카메라 등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저렴한 쇼핑까지 가능하다.

◇ 잠실역 ‘벤치쉼터’

2호선 잠실역 지하공간에는 디자인벤치가 비치되어 있는 고객 쉼터로서 넓은 광장에서 시원하게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을지로 ‘정글 테마존’

성인 도보 약50분 정도 소요되는 국내 최장 지하보도 구간인 을지로 정글 테마존에는 마치 밀림 속 정글에 들어 온 것 같은 이색적인 느낌으로 색다른 시원함과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 강남역 ‘만남의 광장’

강남역 ‘만남의 광장’은 올해 2월 리뉴얼 공사로 재탄생한 지하명소다.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물품 보관함, 도서 등 편의시설의 이용과 함께 쇼핑이 가능하다.

◇ 고속터미널역 ‘쉼터존’

고속터미널역 인근 터미널 지하도 상가에는 총 3개의 쉼터존과 2개의 먹거리존이 조성되어 있다. 쉼터존은 휴식하며 수족관 물고기도 볼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잊고 휴식하기에 딱 좋은 장소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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