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장도연은 신의 한 수다.”

‘밥블레스유’ 최화정이 새 멤버 장도연의 합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화정은 22일 서울 목동 로프트가든344에서 열린 올리브 ‘밥블레스유’ 간담회에서 “‘장도연이 신의 한수’라고 하더라. 이전에 친분은 없었는데 라디오 게스트로 나왔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 ‘밥블레스유’에 들어와서도 이질감이 없었다”며 “도연이는 평소 얌전한데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매력이 나온다. 막내로 잘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자 역시 “안주 세계는 알지만, 술로 3~4차는 못 가봤다. 도연이를 통해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됐다”면서도 “막내라고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 심부름이든 뭐든 해야 말이지. 도연이와 정말 프렌즈다. 내가 어려진 느낌이다. 얼마 전에는 연이 심부름까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밥블레스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프로그램.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4명의 기존 멤버에 장도연이 새 멤버로 합류해 활력을 주고 있다.

장도연은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의아했다. 잘 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며 “언니들과 6회 정도 같이 촬영했는데 대본이 없어서 방송 같지가 않다. 카메라가 언제 켜지고 언제 꺼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일상 같다. ‘이런 프로그램도 있구나’ 신기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4명의 멤버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라서 융화되는데 어렵지 않았을까. 장도연은 “오늘도 혼자 옷이 많이 취지 않냐. 아직 눈치가 많이 없다. 언니들과 케미가 잘 맞는 척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언니들이 정말 잘 챙겨준다. 난 직진 스타일이다. 혼자 언니들과 되게 많이 친해졌다. 언니들에 젖어드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애초 막내로 활약한 김숙도 장도연의 합류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원래 막내가 들어오는 걸 반대했다. 4명의 케미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서 좀 더 가자고 했는데 ‘도연이라면 괜찮겠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도연이는 누구하나 반대하지 않고 환영했다. 첫 날부터 정말 재미있었다. ‘우리가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생각했다”며 “도연이의 센스와 개그감이 최고다. 어떻게든 팀과 잘 어울리려고 노력하더라. 계속 맞춰주려고 물어보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정말 신의 한수”라고 강조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사진=CJ E&M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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