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죽어도 좋아' 강지환의 진상 모음집이 공개됐다.

강지환은 KBS2 수목극 '죽어도 좋아'에서 역대급 진상 캐릭터 백진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백진상은 세상에 둘도 없는 진상이자 악덕 상사. 강지환은 찰진 말투와 완벽한 대사 전달력으로 분노, 상처, 고뇌, 희열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강지환은 A4용지 반 이상이 되는 분량의 대사도 막힘없이 소화했다. 반복적으로 죽는 환영을 느낀 후 이루다(백진희)의 저주를 직격타로 받으며 눈 앞에서 타임루프를 맞닥뜨렸을 때 빛을 발했다. 회사의 부당한 대우에 직원들을 대신해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이야기해 공감을 자아냈다. 

백진상은 사내폭행으로 이루다를 고소하다 역으로 가해자로 몰리자 자신의 부당함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며 진상 오브 진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백진상의 진상이 가장 빛난 순간은 이루다에 속사포 랩과 함께 침 튀기며 분노한 장면이다. "저 손 안댔습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과장된 표정은 웃음을 줬다. 강지환은 매 장면마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센스있는 애드립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오피스 로맨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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