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기적금 상품 평가 1위는 Sh수협 'Sh보고싶다! 명태야적금Ⅱ'
신한 '두배드림적금'도 A등급
/사진=KB국민은행 로고

[한국스포츠경제=권혁기 기자] KB국민은행 정기적금 3개가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평가하고 발표한 내용 중 A등급을 차지했다. 전체 43개 상품 중 A등급은 5개뿐인데 절반 이상을 KB국민은행이 차지한 것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19일 "최근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로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금융상품 정보는 전문용어가 많고 복잡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가 어렵고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쉽지 않다"면서 "이에 소비자주권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금융 상품들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그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은 지난달 7일 기준 서울에서 판매하는 시중은행 정기적금 43개 상품을 대상으로 ▲ 월 저축 20만 원 ▲ 저축기간 24개월 ▲ 정액적립식이라는 공통점으로 평가했다. '수익성', '정보의 적정성', '소비자보호'로 나뉜 평가지표는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운영 가이드라인 중 '금융상품 개발시 체크리스트'와 '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근거로 세워졌다.

그 결과 Sh수협은행 'Sh보고싶다! 명태야적금Ⅱ'가 20점(총점 2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은행 'KB1코노미스마트적금', 'KB펫코노미적금', 'KB선생님든든적금'이 각각 18점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국민은행 상품들은 정보의 적정성(상품정보, 수익정보), 소비자보호(약관정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A등급의 신한은행 '신한두배드림적금'은 정보의 적정성(상품정보, 수익정보), 소비자보호(법적보호,약관정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시중은행 정기적금 평가 순위표. /사진=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제공

특히 국민은행은 'KB내맘대로적금', '직장인우대적금' '사업자우대적금' 3개 상품이 B등급을 받았으며 C와 F등급은 아예 없었다. 반면 1위 상품을 보유한 수협은행은 '더플러스정액적금'이 C등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상품은 5개, B등급 14개, C등급 19개, F등급 5개로 나타났다. F등급에 해당하는 상품은 '매직라이프 정기적금(경남)', '정기적금(전북)', '상호부금(전북)', 'JB온과빛함께적금(전북)', '시장금리부 상호부금(전북)' 등 5개로 매직라이프 정기적금, JB온과빛함께적금, 시장금리부 상호부금은 수익성, 소비자보호(법적보호,약관정보,분쟁처리) 등에서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행 정기적금, 상호부금은 소비자보호(법적보호,약관정보,분쟁처리)에서 미흡했다.

소비자주권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상품 정보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과 접근성이 낮은 제공방식으로 인해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은 금융상품 개발 및 판매시 금융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금융소비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계약내용, 권리보호 방법, 분쟁시 처리절차 등의 상세한 안내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상품의 정보제공 확대 등을 통한 소비자 권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순차적으로 증권펀드상품, 보험상품에 대한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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