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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오늘을 뜨겁게 달군 ‘말’들을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먼저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지난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스트립바'에 간 적이 없다고 해명했는데 당시 미국 현지에서 가이드를 한 대니얼 조 씨가 해당 스트립바의 이름까지 공개하며 최 의원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또 CNN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다낭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우 최민수 씨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술자리 말말말'입니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최교일 미국 현지 가이드, 스트립바 이름과 보좌관 명함까지 제시

최교일 의원을 미국에서 가이드했던 대니얼 조 씨는 1일 전날에 이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습니다. 최 의원 측은 "춤추는 무희가 있었지만 스트립쇼는 없었다. 술도 한잔 했다"며 "미국은 스트립바에서 술을 마시는 게 불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대니얼 조 씨는 "첫째 날, 맨해튼에서 식사하고 33가에 파라다이스를 갔다"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고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 먹는 곳"이라고 재차 폭로했습니다. 조 씨에 따르면 그곳은 현재 영업하고 있지는 않으며 개인 쇼를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라는 설명입니다. 이어 당시 보좌관이 '이런 데 가도 되느냐'고 해서 저는 상관할 게 못 되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니 최 의원이 이런 문화도 체험해야 한다는 식으로 밀어붙여 (스트립바에) 입장하게 됐다면서 당시 받은 보좌관 명함까지 제시했습니다. 최 의원님, 문화체험 정의를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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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차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 다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다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습니다. CNN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 고위 관리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 "다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며, 이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다음주 초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장소와 관련해서는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동안 언론에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다낭을 가장 유력한 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해온 점에 비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베트남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베트남의 역사는 제국주의 항전의 기록인데, 다낭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그 의미가...

배우 최민수. /사진=연합뉴스

◆ 최민수, 보복운전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죄송하지만 억울한 면도 있어"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 하지만 억울한 면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최민수가 지난해 9월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차가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냈고,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던 중에 이런 일이 알려져 시청자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고 사과하며 상대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칭타칭 '상남자' 최민수도 억울할수 있겠죠.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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