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903억원을 지출한 국민은행이 1위
은행연합회가 '2018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지난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사회공헌활동 비용을 지출한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난 가운데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NH농협은행은 3위를 차지했다. 

23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18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전체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은 990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417억원보다 33.5% 늘어난 수치다.

이번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은 당기순이익 대비 약 7% 수준으로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사회공헌활동비는 2014년 5146억원, 2015년 4651억원, 2016년 4002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 2017년 7417억원을 기록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분야별로는 마이크로크레딧 등 서민금융분야가 가장 많은 4517억원으로 나타났고 지역사회·공익 활동에는 3497억원이 쓰였다. 학술·교육, 메세나·체육 등의 활동에는 각각 981억원, 774억원이 사용됐다.

은행별로는 1903억원을 사회공헌비로 지출한 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농협은행은 1478억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2위는 신한은행(1511억원)이 차지했고 이어 우리은행이 1065억원, IBK기업은행이 1056억원, KEB하나은행이 1011억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BNK부산은행이 405억원으로 사회공헌비를 가장 많이 지출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6140만원, 110만원을 지출해 하위권을 차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2020년까지 매년 약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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