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분기 당기순이익 9961억원
신한금융그룹이 리딩뱅크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김형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144억원을 달성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25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14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조7956억원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반면 KB금융그룹은 상반기 1조8368억원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셨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61억원으로 전분기 9184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이같은 신한금융의 호실적은 글로벌 및 IB시장(GIB) 부문이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대내외 불안정성 증대로 자본시장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IB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352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아울러 상반기 그룹 글로벌 사업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했으며 해외 손익 비중도 전년동기 대비 0.5%p 증가한 9.6%였다. 카드 글로벌 부문은 1분기 12억원, 2분기 45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81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8%로 전분기 대비 3bp 감소했다. 신예대율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운영을 통해 조달 규모가 확대된 탓이다.

또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중심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4.6% 증가한 2219조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1.8%, 기업대출이 2.2% 증가했다.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 전분기 대비 3.4% 성장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순이익 2713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그러나 신한카드는 대내외 환경 극복을 위해 리스, 할부금융 중심으로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이를 통해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1428억원, 780억원, 708억원을 기록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472억원이다.

김형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