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9월 26일 인천시 강화군 일주일 만에 또 확진
아프리카 돼지열병. 경기 파주시 파평면의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조성진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경기 파주시 파평면의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의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경기와 강원, 인천지역에 대해 오는 4일 오전 3시 30분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은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뒤 이번이 10번째이고 파주지역에서는 3번째 발병이다.

지난 9월 26일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돼지농장에서 9번째 확진 판정 이후 6일 만에 다시 발병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2400여 마리와 반경 3km 안에 있는 돼지농장 9곳의 돼지 1만 2100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농장주는 전날 오후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는 식욕부진이 있는 이상 증상을 확인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한편,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파주시 파평면 인근 지역인 적성면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으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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