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 태풍 '하기비스' 강풍 동반한 폭우에 2명 사망, 9명 실종
일본 태풍.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며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 구글 널스쿨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며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현지매체 NHK 방송은 “강풍과 폭우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는 적어도 8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태풍 피해 지역에서 철도와 지하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정전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일본 기상청은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와 가나가와 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또 일본 전역의 천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나 권고 조치를 내렸다.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가나가와 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에 역대 최대 수준의 강수량인 95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를 준 뒤 혼슈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누설 감지기가 작동하면서 도쿄전력이 확인에 나섰다. 도쿄전력은 "점검 결과 빗물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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