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오리온에 대해 태국 업체 타오케노이와의 제휴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3일 오리온에 대해 “태국 업체 ‘타오케노이(Tao Kae Noi)’와의 제휴 효과가 4분기 반영돼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타오케노이와의 제휴 효과로 800억원을 가정한다”며 “내년 중국법인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8.0%(로컬통화 기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6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오케노이 제휴효과와 베트남 기저효과, 국내 견조한 이익률 개선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호실적 시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5472억원, 영업이익은 39.5% 늘어난 9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른 춘절 영향으로 올해 4분기에 춘절효과가 기반영될 것”이라며 “오는 2021년 늦은 춘절을 감안하면 내년 4분기 춘절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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