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6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글로벌 부문의 호실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투자금융(GIB)과 글로벌 부문에서의 호실적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며 이익 감소 압력은 상당부분 방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통주 자본비율이 11.2%로 타이트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오렌지라이프가 100% 자회사가 돼 연간 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며 “라임자산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PL) 손실 565억원과 영업외비용 1515억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4분기 순이자마진이 1.46%로 전분기대비 7bp 하락한 점은 아쉬웠다”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신 예대율 관리 등을 위해 원화예수금이 5.6%나 증가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초 안심전환대출 취급 효과까지 고려하면 순이자마진 반등은 올해 2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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