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맞짱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출시... "럭셔리 SUV 시장 선점"(영상)
'GV80' 맞짱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출시... "럭셔리 SUV 시장 선점"(영상)
  • 강한빛 기자
  • 승인 2020.02.06 15:31
  • 수정 2020-02-10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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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3세대 신형 투아렉 공식 출시
판매가격은 8990만원 부터 책정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생산량 100만대의 신화를 쓴 폭스바겐의 투아렉이 3세대로 변화를 거쳐 국내 상륙했다. 투아렉의 등판으로 올 상반기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최첨단 성능과 디자인 개선으로 무장한 투아렉을 통해 럭셔리 플래그십 SUV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6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3세대 투아렉의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투아렉은 지난해 생산 이후 17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 우위에 올랐다. 투아렉은 2002년 1세대 모델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0년 2세대 모델 출시, 2015년 부분변경 모델을 거쳐 3세대로 변화에 성공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1세대 투아렉은 155톤에 달하는 보잉 747기를 끌었고 2세대 투아렉은 죽음의 랠리라고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참가와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다”며 “3세대 투아렉은 최첨단 기능과 성능을 통해 프리미엄 SUV를 찾는 국내 고객들의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세대가 강인함, 2세대가 주행능력을 보여줬다면 3세대 투아렉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안전·편의 사양 적용을 통해 ‘똑똑함’에 방점이 찍힌다.

‘이노비전 콕핏'을 세계 최초로 전 라인업에 탑재해 전면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된다. 또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디스커버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스크린 터치없이 수평으로 손을 움직여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안전 사항도 강화됐다. 신형 투아렉에는 폭스바겐 최초의 야간 주행 보조 시스템인 나이트 비전(Night Vision)이 탑재된다. 나이트 비전의 열화상 카메라(적외선 카메라)는 생명체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을 감지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디지털 콕핏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를 보내준다. 이밖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안전, 보안 및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차세대 능동 안전 시스템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덩치도 커졌다. 신형 투아렉은 지난 수십년간 폭스바겐이 선보인 차량 가운데 가장 큰 실내공간을 갖춘 차다. 전장은 4880㎜, 전폭은 1985 ㎜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 및 45㎜가 늘어났으며, 전고는 1700㎜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 로 9㎜가 더 낮아진다.

먼저 인도를 개시하는 3.0ℓ V6 디젤엔진을 탑재한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내며 최고속도는 235㎞/h에 달한다.

업계는 제네시스 GV80과 투아렉이 프리미엄SUV 시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크랍 사장은 GV80과의 경쟁에 대해 “투아렉은 10년 넘게 검증된 차”라며 그간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격적인 금융 프로모션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출시와 함께 신형 투아렉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해 먼저 인도가 개시되는 3.0 TDI 모델 전 라인업에 현금 및 금융 할인 등을 진행한다. 모든 혜택을 더할 경우 700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투아렉을 통해 올해 성장세를 이을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티구안 2.0 TDI' 모델이 1640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12월과 올해 1월에는 아테온이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바 있다.

슈테판 크랍 폭바겐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한국에서의 선전은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며 ”투아렉은 수입차의 대중화를 위한 모델로 한국시장에서 재도약 하고 새롭게 정비해 나가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형 투아렉의 라인업은 크게 ▲3.0 TDI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R-Line, 4.0 TDI 프레스티지 ▲R-Line 총 5가지 모델이다. V6 디젤 엔진을 장착한 3.0 TDI 프리미엄이 88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가 9690만원, 3.0 TDI R-Line이 1억90만원으로 책정돼 먼저 시장에 출시된다.

V8 엔진을 품은 신형 투아렉 4.0 TDI 프레스티지 모델과 4.0 TDI R-Line 모델은 2분기 내 한정 수량으로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