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6일 제네시스 수지서 ‘제네시스 GV80·GV80 쿠페 미디어 프리뷰’ 열려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GV80 쿠페 / 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GV80 쿠페 / 현대자동차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제네시스가 10월 11일 GV80의 부분변경 모델과 첫 쿠페형 SUV ‘GV80’ 쿠페 출시에 앞서 26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제네시스 GV80·GV80 쿠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실차를 공개했다.

이날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인 ‘GV80’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3년 9개월간 부분 변경됐으며, 기존의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에 모던한 감성의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돼 재탄생됐다.

브랜드 첫 쿠페형 SUV인 GV80 쿠페도 함께 공개했다. GV80 쿠페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한 럭셔리 SUV로, 올해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왼쪽부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디자인실 윤일헌 상무, 제네시스프로젝트2실 안세진 실장, 제네시스CBO 그레이엄 러셀(Graeme Russell) 상무가 GV80 쿠페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 제공
(왼쪽부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디자인실 윤일헌 상무, 제네시스프로젝트2실 안세진 실장, 제네시스CBO 그레이엄 러셀(Graeme Russell) 상무가 GV80 쿠페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CBO 그레이엄 러셀(Graeme Russell) 상무는 “모던한 우아함을 구현한 GV80와 운전자와 주행과정에 스타일과 감성을 더하는 다이내믹한 GV80 쿠페를 공개하는 오늘은 우리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GV80를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가솔린 2.5 터보’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의 ‘가솔린 3.5 터보’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GV80 쿠페는 기본차 라인업에 더해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신규 추가해 3개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 김우정 기자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 김우정 기자

두 모델에는 △각 열의 온도·모드·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디지털 키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열선 암레스트 △후석에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14.6인치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편의·안전사양으로 탑재됐다.

제네시스 'GV80' / 김우정 기자
제네시스 'GV80' / 김우정 기자

◆GV80, 우아하고 단단한 외관에 한국적인 ‘여백의 미’ 담아

GV80의 외관은 기존 GV80 디자인에 럭셔리한 디테일을 높였다. 윤일헌 제네시스디자인 실장은 “새로운 GV80은 정교하게 리디자인되면서 우아하면서 불굴의 역동성을 지닌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며 “GV80의 인테리어 공간은 제네시스 고유의 미학인 ‘여백의 미’를 담아내어 더욱 편안하면서도 깨끗한 고차원의 럭셔리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V80' 후면부 / 김우정 기자
제네시스 'GV80' 후면부 / 김우정 기자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는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전면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단단하고 강인한 스포츠 SUV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 첨단기술인 MLA(Micro Lens Array)을 탑재해 빛의 움직임이 보다 밝고 넓어졌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크롬라인은 전면 범퍼에서부터 측면을 지나 후면 범퍼까지 이어져 파워풀한 이미지가 전달됐다. 후면부에는 제네시스의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형상을 크롬 재질로 적용한 점도 눈에 띄었다. 한편, 외장 컬러로 ‘스토르 그린(유광/무광)’이 신규 추가돼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GV80 부분변경 모델 내장 / 현대자동차 제공
GV80 부분변경 모델 내장 / 현대자동차 제공

GV80의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에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OLED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다.

후석에 탑재된 햅틱 터치방식의 AVN 및 공조 조작버튼/ 김우정 기자
후석에 탑재된 햅틱 터치방식의 AVN 및 공조 조작버튼/ 김우정 기자

또한 AVN 및 공조 조작버튼을 기존 물리방식에서 햅틱 터치방식으로 일원화하여 센터페시아의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는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 김우정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 / 김우정 기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GV80 쿠페,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

GV80 쿠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하고 개발돼 기본차의 디자인과 성능에 쿠페 DNA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안세진 제네시스프로젝트 실장은 “GV80 쿠페는 기존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판매 중인 현 차량을 확장하여 전통적인 SUV 고객층 대비 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하고자 하는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라며 “쿠페의 아름다운 외관을 위해 GV80 쿠페의 외장램프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성능을 향상시켜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항목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GV80 쿠페의 전면 크레스트 그릴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함으로써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와 액티브 에어플랩, 네 개의 에어 벤트는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흐름을 만드는 동시에 공격적인 프런트 범퍼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후면부 / 김우정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 후면부 / 김우정 기자

측면부는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낮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후면부에는 테일게이트에 와이드한 일체형 보조 제동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며 중앙부를 하향한 스타일의 리어 스포일러는 스포티함을 더한다. 트렁크는 접이식 러기지 쉘프가 적용돼 쿠페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공간성과 수납성을 확보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실내공간 / 김우정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 실내공간 / 김우정 기자

GV80 쿠페의 실내는 투 톤 컬러의 D컷 스티어링 휠이 스포티하고 세련된 실내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시트에는 쿠페 전용 패턴과 스티치각 적용돼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GV80·GV80 쿠페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제네시스 수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공간디렉터 양태오, 패턴 디자이너 장하은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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