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환자이송 항공기가 이륙 중 폭발해 8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신화 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달 29일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환자를 이송하던 라이온 항공 소속 항공기가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을 이륙하던 중 활주로 끝부분에서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8명이 전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 국제공항은 사고 직후 공항 소방·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탑승자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십자사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항공기에 의료진 3명, 승무원 3명, 환자 1명과 동반자 1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더 구체적인 신원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필리핀 항공 당국은 사고가 난 활주로를 봉쇄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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