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두산솔루스에 대해 “인수합병(M&A)이 가치상승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13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 구조조정으로 두산솔루스 매각안이 유력하다”며 “인수 후 가치상승 핵심은 전지박 사업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인데, 이 중 설비투자가 성장으로 직결되는 것은 전지박 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솔루스 전지박 공장은 고성장이 확정된 유럽 전기차 시장 생산설비라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만톤에 대한 투자는 완료됐고, 추가 1만5000톤 증설도 차입 계획이 구체화돼있다. 따라서 전지박부문 사업가치는 2만5000톤까지는 확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M&A에 실패하더라도 2만5000톤 이후 추가투자에 대해 자금을 공여할 투자자들은 차고 넘치는 상황”이라며 “유럽은 EU 차원에서 전기차 제조 밸류체인에 대해 공격적인 자금 투자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배구조에 어떤 변화가 있든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캐파(생산능력)은 5만톤까지는 무난히 증설될 것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그만큼 뜨겁기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한 기업가치 상승이 M&A의 가장 중요한 판단 근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72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2.1%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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