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로고. /GS홈쇼핑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GS홈쇼핑에 대해 취급고(매출) 성장률이 둔화돼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기존 17만3000원에서 1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951원, 영업이익 319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된다”며 “매출 성장률이 낮은 이유는 과거에 비해 모바일 부문의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고 나머지 사업 부문도 외형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믹스(구성)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송출수수료 추가 증가 등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다만 지난해 1분기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카드부가세 환입 128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도 별도기준 매출액 1조1346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이익(금융자산평가이익)을 감안하면 큰 폭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또 “실적 감소세를 감안해 올해 연간 수익 예상을 조정해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대비 4.9% 하향 조정한다”며 “동사를 비롯한 홈쇼핑 업체들은 모바일 부문에서 무리한 경쟁을 지양해 매출 증가율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S홈쇼핑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12만2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5만7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8.2%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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