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키움증권이 21일 효성화학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8만원을 제시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효성화학 매출액은 425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을 기록했다"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까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여 1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전 분기 대비 141.7% 증가한 수치로 지난 1분기에 발생했던 폴리프로필렌(PP), 탈수소화공정(DH) 정기보수와 프로판 재고 평가 손실에 따른 100억원 규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됨에 따라 크게 상승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PP는 경쟁 중질유분해공정(RFCC) 설비 경제성이 악화, 마스크 제조에 쓰이는 스판본드 수요 증가, 중국 코로나19 상황 개선 등으로 다른 석유화학 제품 가격 대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PP, DH 부문 주요 원재료인 프로판, 부탄 투입 가격이 하락하며 올 2분기 스프레드(원재료와 생산 제품 사이 가격차)가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라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또 "30만톤 규모의 베트남 신규 PP 공장은 외부 프로필렌을 도입해야해서 올해까지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어렵다"라며 "다만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원재료 통합과 가동률 상승, 규모의 경제 원리가 적용돼 본격적인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이외에도 LPG 보관 설비 운영을 통해 원가관리 제고와 LPG 판매 수익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향후 고성장세를 예상했다.

효성화학은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30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18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59.2%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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