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일본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 아시아태평양(APAC)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 부문 인수를 발표했다"라며 "이번 계약은 다케다가 지난 2018년 샤이어 인수 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당뇨, 고혈압 등 오리지널 전문의약품과 6개 일반의약품 브랜드 권리를 향후 설립될 자회사(가칭 셀트리온AP)가 인수할 예정"이라며 "인수 규모는 3324억원이며 1000억원은 자체 자금, 나머지는 차입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셀트리온은 APAC 지역에서 안정적인 오리지널 품목 매출을 창출하게 되며 추후 특허가 만료되면 복합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라며 "제품 다양화로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돼 글로벌 제약사로의 토대를 다질 수 있게 됐다"라고 평했다.

신 연구원은 "향후 제품 생산은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하되며 가동률 상승과 생산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케될 것"이라며 "기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복합제까지 다양한 라인업 확충으로 영업 역량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8만8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35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1.5%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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