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알리기 위한 시음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LG전자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LG전자는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알리기 위한 시음행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월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수제맥주를 알리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LG베스트샵과 백화점에서 시음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지난해 말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지만 시음행사를 위한 맥주 제조는 금천구 가산동 소재 하이프라자 본사에서만 가능했다.

맥주를 제조와 시음행사 장소가 달라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행사 지역을 넓히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세청은 적극적인 행정처리와 규제혁신 차원에서 하이프라자 본사 외에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에서도 시음용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달 중순 이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부산본점 등 행사 매장을 방문하면 시음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히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적용했다. 제품을 무선 인터넷에 연결하면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LG 홈브루 사용자는 페일 에일, 인디아 페일에일, 흑맥주, 밀맥주, 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위생관리 과정도 대폭 강화했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 제조 전, 제조 중, 제조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 살균한다.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제품 관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신(新)산업 활성화 기조에 맞춰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LG 홍브루 관련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한 바 있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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