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석유화학 공장. /에쓰오일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에쓰오일에 대해 하반기에 점진적 회복에 초점을 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2분기는 1510억원의 영업손실을 추정한다”며 “원유판매가격(OSP) 할인의 이중성(6월 도입원가 하락으로 마진 부담 감소는 긍정적이나 원유 투입 시점의 유가 또한 하락해 실질적인 재고차익규모 미미)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업부별 흐름은 정유부문 적자는 3445억원,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1012억원, 윤활기유는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 922억원을 예측한다”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는 점진적 회복에 초점을 둔다”며 “상반기 발생한 대규모 재고손실 소멸의 기저효과와 4~6월 OSP 단가 하락의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에 따른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17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8만2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2.9%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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