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실행한 국경폐쇄를 내달 21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채드 울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멕시코와의 비필수적인 육로 국경 통행을 8월까지 계속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제한 조치의 성공과 멕시코, 캐나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3개국은 지난 3월 21일부터 국경 폐쇄에 합의한 후 지금까지 단순 관광을 포함한 비필수적 이동을 금지했다.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 연장했다.

단 국가간 항로 이동에는 제한이 없다. 무역은 기존처럼 이뤄지며 의료 전문가나 항공사 승무원 등 직업적으로 필수 요원의 국경 이동도 허용된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 간 국경은 8900㎞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은 3140㎞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동이 이뤄지는 곳이다.

고혜진 기자 khj@sporbiz.co.kr